세계일보

검색
KDI 분석 보고서 발간
청년·여성층 임시직 급증… 취업 늘었지만 고용질 하락
최근 취업자 증가세는 가구주 외 청년과 여성들이 부가소득을 위해 경제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들의 일자리가 대부분 임시직이거나 단시간 근로자여서 취업자 숫자만 늘었을 뿐 일자리의 질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황수경·신석하·김인경 연구위원은 17일 ‘노동공급을 중심으로 살펴본 최근 고용증가세 분석’에서 올해 40만명 내외의 고용 증가세가 유지되는 것은 금융위기 이전 평균 25만명 증가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위원들은 경제활동참가율의 상승은 15∼29세의 청년층과 여성의 기여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가구주 이외 가족이 돈벌이에 나설 필요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15∼29세 남성과 30∼54세 여성에서 가구주 외 취업자가 금융위기 이전 대비 7만7000명, 5만3000명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일자리 찾는 중년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4050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범준 기자

하지만 청년층과 여성의 일자리를 보면 임시직과 단시간 근로로 추정되는 서비스업의 취업이 늘어 고용의 질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귀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아이린 '우아한 윙크'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