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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SES 시절 66사이즈…외모 컴플렉스 힘들었다"

입력 : 2011-11-23 16:04:48 수정 : 2011-11-23 16: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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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본명 최성희)가 외모 컴플렉스에 대해 털어놨다. 

바다는 23일 서울 신당동 뮤지컬하우스에서 열린 '미녀는 괴로워' 연습실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SES 시절 슈, 유진이 44, 55사이즈를 입을 때 난 항상 66사이즈를 입었다"고 운을 뗐다. 

바다는 이어 "내게 66사이즈는 가슴 아픈 기억"이라며 "소녀그룹으로 데뷔한데다 사춘기 때라 더 힘들었다. 셋이 함께 무대에 서면 나만 더 건강해보이는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밝혔다. 

바다는 "하지만 뮤지컬을 하면서 외모 컴플렉스가 사라졌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몸매 관리를 하다보면 음식에 대한 욕구는 늘 느끼는데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다는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되는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성공을 거둔 데 대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바다는 지난 일본 공연에 대해 "일본 관객들이 순수 한국 뮤지컬을 사랑해준다는 점이 기뻤다"며 "한국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배우로 무대에 섰다면 일본에서는 인지도 없이 처음 무대에 서봤다. 
미묘한 기분과 함께 실력있는 배우 분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우러나왔다. 무대에서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하는지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녀는 괴로워'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녔지만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 때문에 대역가수로 살아야 했던 한별(바다·박규리 분)이 어느날 절세미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바다, 카라 박규리, 이종혁, 오만석, 전혜선, 이병준, 김태균, 임형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첫 공연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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