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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시상식서 '꽈당'…"잠깐 앉아 쉰 것" 해명

입력 : 2011-11-26 14:23:02 수정 : 2011-11-26 1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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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18·본명 이지은)가 시상식에서 '꽈당 굴욕'을 당한 데 대해 깜찍한 해명을 했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멜론뮤직어워드'에서 히트곡 '좋은날'로 베스트송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로 오르던 아이유는 구두가 미끄러지면서 바닥에 넘어졌다. 이후 아이유는 민망한 듯 멋쩍은 웃음을 보였지만 금세 일어나 시상자 배철수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아이유는 시상식을 마친 뒤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이제야 실감나고 집에 오는 길에 웃음이 나고. 넘어진건 퍼포먼스였다. 아니 사실 너무 감동해서 주저앉은 거다. 아니면 상 받으러 가는 길이 너무 멀어 중간에 잠깐 앉아 쉰 것"이라고 귀여운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아무렴 어떻습니까! 좋은 날이에요 여러분"이라며 "앞으로 내 인생에 다시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큰 상을 받은 날이다. 더 예쁜 모습, 빛나는 모습으로 여러분이 보시기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받고 싶었데 죄송하다.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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