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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독재자’에 변덕스러운 이미지 탓…美 만화·영화서 ‘조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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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2-21 00:38:50 수정 : 2011-12-21 00: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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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복 노리는 악당 등 패러디 소재로 자주 등장 ‘은둔의 독재자’로 불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서방의 조롱거리였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19일(현지 시간) 김 위원장이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과 변덕스러운 국제적인 이미지 때문에 ‘코미디언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고 전했다. FP는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그동안 그를 표현한 패러디 만화·영화 등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작품들을 소개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2004년 제작된 단편 퍼펫(인형극) 애니메이션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사진’은 김 위원장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해 세계에 각인시킨 첫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영화에서 김 위원장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악당으로 나온다.

풍자 뉴스를 전하는 미국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 ‘어니언’은 배트맨의 의상에 김 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했다.

NBC 시트콤 ‘30록’ 시즌 5에서는 방송 기자인 주인공의 아내가 북한에 납치돼 진행하는 뉴스에서 김 위원장이 내일 날씨를 전하는 장면을 통해 북한 상황을 풍자한다. 김 위원장은 해가 그려진 안내판을 가리키며 “북한은 언제나 맑다. 해변 파티를 즐기기 좋다”고 말한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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