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사노바의 명곡 ‘이파네마의 소녀’(Garota de Ipanema)의 탄생 배경을 짚어본다. 프로그램에서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파네마의 소녀’의 고향을 찾아 이 노래에 영감을 준 주인공을 추적해본다. ‘이파네마의 소녀’는 ‘새로운 경향’, ‘새로운 물결’이라는 뜻으로 브라질에서 1950년대 후반에 탄생한 보사노바를 세계에 알린 노래다. ‘이파네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쪽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브라질 현지에서 보사노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나희경(가운데). |
이 노래는 새로운 리듬과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 등으로 단번에 보사노바의 대표적인 명곡이 됐다. 특히 재즈 뮤지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면서 시대를 뛰어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준 만큼 다양한 버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실례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후반부 액션신에서 두 배우가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이 음악이 흐른다.
이번 취재를 위해 히우 현장을 간 MBC 정길화 중남미지사장 겸 특파원은 현존 보사노바의 최고 거장인 호베르투 메네스카우도 만나 보사노바 음악의 원류를 카메라에 담았다.
한준호 스포츠월드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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