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북한 내부 정보를 인용해 김일성이 김정은의 모친인 고영희가 재일교포 출신의 만수대예술단 무용수로 비밀 파티의 ‘기쁨조’였다는 점 등을 들어 김정일의 측실(첩)로 취급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고영희가 정은과 정철 등 아들을 낳았으나 김일성은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을 후계자로 봤으며, 김정은 등은 정식 손자로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김정은 모친 가계의 이런 이력은 ‘혁명의 혈통’을 내세운 3대세습의 근거에 흠이 되는 것으로, 김정일 탄생 70주년(2월16일)을 계기로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모자의 우상화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도쿄=김동진 특파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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