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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이해서 복합탈모 증상 요주의

입력 : 2012-03-02 18:12:55 수정 : 2012-03-02 1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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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가 되면 평상시 보다 머리숱이 더 빠질수가 있다. 기온의 변화 차이로 우리몸이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일수 있다. 특히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두가기 복합 요인으로 인한 탈모환자라면 좀더 신경을 쓰는것이 좋다.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한 복합 탈모에 대해서 모리치피부과의 오준규 원장를 통해서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급하게 병원을 찾는 탈모 환자 중에는 선천적인 탈모와 후천적인 탈모가 같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 후천적인 탈모가 최근 10년 사이에 상당히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데, 후천적 탈모는 이미 유전적 탈모가 있던 사람에서 생기면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이미 선천적인 탈모가 있던 사람에게 후천적인 탈모가 생기면 일단 빠진 머리가 자연적으로는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탈모가 더 심해지는 이유중 하나다. 선천적 탈모가 없는 사람에게는 후천적 탈모가 생기더라도 환경적인 요인을 바꿔주면 대부분 빠진 머리가 다시 나고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복합적인 탈모로 인한 증상은, 먼저 천천히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탈모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원래 선천적 탈모가 있기는 하지만 천천히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서 별 걱정을 하지 않고 있던 사람에게 후천적 탈모가 겹치게 되면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고 이렇게 진행된 탈모는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게 된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람은 후천적인 탈모가 지나가면 다시 날 것이라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후천적인 탈모가 끝난 후에도 모발은 나지 않고 탈모는 조금씩 계속 심해져 가는 것이 보통이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처음부터 선천적 탈모와 후천적 탈모가 겹치게 되면 젊은 시기에 탈모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머리인 아버지보다 거의 10-20년 정도 빨리 탈모가 심해지는 아들의 경우를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복합적인 탈모를 진단하는 방법은 자세한 문진과 함께 모발 견인 검사, 두피 모발 진단기 검사, 모낭충 검사, 모주기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고 이 결과에서 선천적인 탈모의 특징과 후천적인 탈모의 특징이 함께 나타났을때 복합적인 탈모로 진단할 수 있다.

복합적인 탈모의 치료방법은 가능한 경우 후천적 탈모의 원인을 제거하고 이와 함께 선천적 탈모에 준하여 치료(탈모관리, 메조세라피 등)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복합적 탈모는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는지에 따라서 치료 결과에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것이 좋다.

모발이 자연적으로 나기를 기대하면서 치료하지 않는 상태로 1~2년 이상 경과하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심각한 상태가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모발이식수술이 주된 치료 방법이 된다. 

오 원장은 "선천적인 탈모를 개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후천적인 탈모는 피할 수는 있다"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한 식사가 그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1~2일에 한 번씩 탈모 예방 기능성 샴푸를 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두피에 가려움증이나 비듬 등이 있으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잠은 밤 10~12시 이전에 자도록 하고 총 6~8 시간을 자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낮에 15분 이상 햇빛을 보도록 한다. 

식사는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간단한 운동(걷기, 뛰기, 줄넘기, 수영 등) 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탈모에 좋은 음식으로는 철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인 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야채, 과일, 녹차가 있으며 흡연, 기름기 많은 음식, 과도한 술 등은 탈모를 가속화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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