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양악수술이 드라마틱한 미용 효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일반적인 성형수술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우며 턱의 기능적인 면이 고려돼야 하는 정확한 계획이 필요한 수술이다.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리는 정상 교합임에도 불구하고 TV, 인터넷 등 매체의 영향으로 무작정 양악수술을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턱 변형으로 인한 기능 장애가 없다면 안면윤곽수술로도 만족스러운 외모 개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러한 수술은 양악수술에 비해 회복 기간도 짧고, 위험성도 한결 낮지만 얼굴뼈 수술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테면 미니브이라인(Mini V-line) 앞턱수술의 경우, 앞턱만 절제(切除)하기 때문에 절개 범위가 작아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어 수술 후 부기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수술 3~4일 후에는 일상 활동이 가능하며 오전에 수술하면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또한 앞턱의 폭과 길이를 동시에 줄이면서 절골한 턱뼈를 앞으로 빼거나 뒤로 넣는 것이 가능하여 심하지 않은 주걱턱, 무턱, 비대칭 등에도 효과적이다.
본인에게 필요한 수술법을 찾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 전 꼼꼼한 병원 선택만이 부작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만족스러운 외모를 기대할 수 있다.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은 “미니브이라인 앞턱수술은 일반 사각턱수술에 비해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정확한 위치를 절골하고 전체적인 턱선의 조화를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병원을 찾는 환자 중 30%가 앞턱이 둥글고 넓은 환자이다. 이러한 케이스를 연구한 결과, 암이나 질병 치료의 목적으로 시술되었던 턱 끝 중앙부를 T자로 절골하는 방식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무조건 양악수술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케이스에 맞는 시술을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잘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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