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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연 ‘벚꽃축제’ 피부는 괴롭다?

입력 : 2012-04-18 13:41:59 수정 : 2012-04-18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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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꽃들의 향연 ‘벚꽃축제’가 한창이다. 전국 방방곡곡 화사한 꽃으로 눈은 즐겁지만 피부는 괴롭다. 그 이유는 바로 ‘자외선’. 봄 햇살을 무방비 상태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수록 우리의 피부는 점점 상해가고 늙어간다.

옛말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듯이, 따사로운 봄볕이 가을볕보다 오히려 피부에 더 해롭다는 뜻이다.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다. 자외선은 기미와 잡티, 검버섯을 증가시키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특히나 겨우내 실내 생활을 하면서 피부의 방어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봄볕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적이다.

꼭 화창하게 밝은 날이 아닌, 햇빛이 없는 흐린 날이나 그늘진 곳도 자외선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따뜻한 날 일 수록 땀에 잘 지워질 수 있으니 2∼3시간에 한 번씩 발라주는 것이 좋다.

봄에는 햇빛 자외선 문제뿐 아니라 공기 중에 먼지, 꽃가루 등도 피부가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깨끗한 청결관리는 필수적이다. 외출 후 반드시 피부를 청결히 세안해 주며, 세안 시에는 뜨거운 물보다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도록 하자.

또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피부 또한 더욱 푸석푸석해지고 건조해져 간다. 봄에는 체온이 상승하며 겨울의 차고 건조한 바람보다는 약하지만, 고온 건조한 바람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때문에 세안 후에는 적합한 피부보습제를 적절히 발라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최근 피부 건조증이나 기타 피부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평소 생활습관부터 시작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피하고 세심하고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일반 관리만으로 피부 건조증을 계속 호소할 경우 더마퀸 물광주사 등 전문적인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egg0l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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