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회장 윙쿤 탐)가 주최하고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 국제이사회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관련 세미나, 개최도시 시장 리셉션 등 사전행사가 이미 진행 중이다.
이어 22일부터 26일까지 1∼3차 총회, 국제 퍼레이드, 국제쇼 등 본행사가 진행된다. 개회식을 포함한 제1차 총회는 22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라이온스 회원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국제퍼레이드에서는 2만여명의 회원들이 자국의 민속 의상을 입고 23일 오전 10시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해운대 동백섬에 이르는 구간을 행진한다. 이 밖에 유년층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레오라이온 회의(22일), 참가자들이 고유의 민속예술을 소개하는 국제쇼(23일), 제2차 총회(25일), 제3차 총회와 폐회식(26일) 등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4만1647명, 외국에서 1만2726명 등 120개 나라에서 5만4373명의 회원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라이온스 세계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종전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던 ‘2011 시애틀 세계대회’ 1만3000명보다 4배 이상 많다.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는 사상 최대 규모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영국 기네스 본부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 준비위원회는 대회기간(22∼26일) 기네스 기록 인증서가 발급되면, 별도의 축하행사를 열 계획이다. 라이온스 세계대회 참가자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해운대 숙박업소 등이 ‘라이온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라이온스 세계대회 개최는 생산유발 1655억원, 부가가치유발 679억원, 취업유발 2552명 등 막대한 경제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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