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2차 푸르지오’ ‘강서 한강자이’ 등 이목쏠려 부동산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길’과 ‘물’은 호재다. 새 도로나 지하철이 개통되면 주변 아파트값이 일제히 뛴다.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도 프리미엄이 붙는다. 이들 아파트는 불황기에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강세를 보인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단지들은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청담자이’는 지난해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려 평균 46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 4가 235 일대를 재개발한 금호 14구역에 ‘서울숲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9∼15층 12개 동 규모이며, 총 707가구 가운데 ▲59㎡ 1가구 ▲84㎡ 6가구 ▲114㎡ 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주변 금호 한강 푸르지오와 서울숲 푸르지오와 더불어 3200여가구의 푸르지오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1800만원이며, 선시공·후분양 단지라 8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3구역에 들어서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투시도)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로 전용면적 121∼171㎡로 총 128가구 중 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호선 용산역과 가깝다. 주변에 용산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한 역세권 개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각종 호재가 집중돼 있다. 단지 동쪽으로는 용산공원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오는 9월 금호 13구역에 전용면적 59∼114㎡ 1137가구 가운데 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금호 자이 1차’ 497가구, ‘금호 자이 2차’ 430가구와 더불어 2000여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상수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1·2차’를 분양 중이다. 분양 규모는 1차 전용면적 59∼125㎡ 총 429가구 중 170가구이며, 2차는 59∼147㎡ 530가구 중 172가구다. 일부 가구는 한강과 밤섬 조망까지 가능하며,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옛 대상공장 부지에 ‘강서 한강자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10개 동으로 구성되며 790가구 중 장기 전세주택 81가구를 제외한 전용면적 59∼154㎡ 70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114㎡ 1057가구 가운데 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 중반대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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