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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잠정 활동중단… 개별활동은 유지

입력 : 2012-07-31 23:33:55 수정 : 2012-07-31 2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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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화영의 왕따설과 계약해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티아라가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소속사는 "티아라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최근 신곡 '데이 바이 데이'를 발표한 티아라는 8월 둘째주까지 방송활동을 계속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0일 소속사 측의 화영 탈퇴 발표 후 비난여론과 논란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것. 

소속사와 방송사 측은 멤버인 은정, 소연, 효민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멤버들의 개별 연기활동은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티아라는 8월1일 예정된 SBS 'K팝 여수엑스포 슈퍼콘서트' 녹화에도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31일 오후까지도 소속사는 티아라가 이 콘서트 무대에 설 것이라고 했지만, 비난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티아라의 최대 팬사이트인 '티아라닷컴'까지 폐쇄되자 입장을 바꿨다. 11일 개최 예정이던 티아라의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취소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간의 불화설은 최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공연을 통해 불거졌다. 멤버들의 화영을 겨냥한 듯 보이는 같은 맥락의 트윗글과 누리꾼들의 왕따 정황 증거들이 온라인 상에 드러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갔다.

이에 김광수 소속사 대표는 30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내고 '화영과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 해지하기로 했으며, 티아라의 왕따설과는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입장 발표는 오히려 누리꾼들의 의혹과 분노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왕따설 당사자인 화영은 김 대표의 입장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로 반박했고, 소속사는 화영의 돌출행동과 톱스타 행세 등을 폭로하는 2차 보도자료를 내 파문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포털 청원 게시판에 '티아라의 해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명운동을 제기하는가 하면, 일명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가 개설돼 무려 30만명이나 가입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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