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의 지난 23일 발표에 따르면 한기대는 올해 졸업생 취업률이 82.9%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와, 졸업자 1000명미만인 ‘라’그룹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한기대는 취업률은 지난 2010년 81.1%(전국 4년제 대학 1위), 2011년 79.6%(전국 4년제 대학 2위) 등으로 10여년째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교과부의 이번 취업률 발표는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기준으로 조사한 것으로 군 입대나 대학원 진학 등의 허수를 배제하고 실제 취업대상자 중 기업에 입사한 사람만 집계한 결과다.
한기대의 취업률을 학부과별로 보면, 기계정보공학부가 93.3%로 가장 높고 메카트로닉스공학부 89.1%, 전기·전자·통신공학부 87.1%, 건축공학부 80.0%, 컴퓨터공학부 77.2%,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75.6%, 산업경영학부 75.2%, 디자인공학과 72.4% 순이다.
한기대는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기대만의 독특한 교육 모델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기대는 이론과 실험·실습을 50:50으로 균형있게 배분하고 있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첨단실습장비가 구비된 70여개의 lab실을 24시간 개방,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 시스템 LSI 부문에 입사한 이다희(24·전기전자통신공학부)는 한기대의 강점에 대해 “저렴한 등록금과 폭넓은 장학금 혜택 등으로 학업에 몰입할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24시간 실험실습실을 개방하고 실습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보니 전공실무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어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기권 한기대 총장은 “우리대학 졸업생을 한 번 채용한 기업은 매년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등 한기대 졸업생들은 사회에서 전공능력과 인성 등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대학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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