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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男, 누나 성폭행 당하자 저항하다가 칼에…

입력 : 2012-09-08 15:22:54 수정 : 2012-09-08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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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에 사는 여섯 살 소년이 누나를 성폭행하는 강도에게 저항하다 칼에 찔려 숨졌다. 현지 언론은 최근 뉴저지주 남서부의 캠던(Camden)에 사는 도미닉 앤듀저(Dominick Andujar)가 누나(12)를 도우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숨진 도미닉의 동네에 살았던 오발도 리베라(31)는 마약을 복용한 뒤 일요일 새벽 2시 남매가 잠들어 있는 집에 침입했다. 당시 아이들의 어머니는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어서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은 자신의 누나가 성폭행당하자 온몸으로 누나를 구하려 했고, 동생의 도움으로 누나는 집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누나는 흉기에 목을 찔려 중상을 입고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도미닉은 병원에 도착한 후 끝내 숨을 거뒀다.

도미닉의 누나는 자신을 공격한 리베라가 평소 이웃 아이들과 잘 놀아줬던 사람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스트캠던(East Camden)의 한 아파트에 숨어있던 리베라를 체포했으며, 증거물로 피묻은 티셔츠와 운동화를 압수했다. 리베라는 보석금으로 500만 달러(약 56억7000만원)를 내고 풀려난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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