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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알몸 사진' 단순 장난?… "도 지나쳐"

입력 : 2012-09-19 16:47:12 수정 : 2012-09-19 16: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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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던 ‘남학생 알몸 사진’은 단순 장난에 의한 해프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9일 인터넷 올려진 알몸 사진은 학교 폭력사건이 아닌 중학교 동창생들의 장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0일 사진 속 당사자들인 충남 아산의 모 고등학교 1학년인 A(16)군 등 5명은 경찰서에 제 발로 찾아왔다. A군은 “지난 3월 중학교 동창끼리 돌아가면서 장난을 치던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었다”며 “몇 개월 뒤 사진을 본 다른 친구가 ‘재밌다’고 해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에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사와 부모에게 상황 설명을 다하고서 경찰에 찾아왔다”며 “바닥에 누워있던 학생도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폭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학교 때부터 이런 장난을 쳤다는 학생들을 엄하게 꾸중하고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9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게시판에 ‘루리웹의 흔한 미친XX’라는 제목으로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바닥에 쓰러진 한 남학생은 교복이 벗겨진 채 다른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글쓴이는 “친구들이 자기네 반에 들어오는 애 아무나 잡아서 때리자고 했다. 화난 애들이 그냥 홀랑 벗겨버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학교 폭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IP 추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사건은 청소년들의 단순 장난으로 일단락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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