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주최로 열린 제11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한기대 참가팀이 혁신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
지난 20일과 21일 열린 이번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는 서울대 등 10개 대학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벌였다.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Vehicle)란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 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10개 참가팀들은 포장 및 비포장도로가 혼합된 3.4km의 주행코스에서 ▲서행차량 추월, ▲돌발 장애물 회피, ▲횡단보도 신호등 인지, ▲주차 등 9개의 미션을 수행했으며, 미션 성공 여부와 주행 시간을 합산해 등수가 매겨졌다.
본선에서 1위는 한양대, 2위는 충북대, 3위는 계명대, 4위는 한국기술교육대 (혁신상), 카이스트(열정상)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한기대 참가팀(차량명 파로스.PHAROS) 박장식 팀장(기계공학부 박사과정)은 “지난에도 혁신상을 탔는데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며 “팀원들과 직접 자동차를 제작을 해보면서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쌓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기술 분야의 연구 저변을 넓히고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발표심사 등을 거쳐 선발된 14개 참가팀이 2011년 7월부터 현대차그룹에서 제공하는 연구용 차량과 연구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종차를 제작했고, 올해 6월 주행심사를 거쳐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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