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의 일환인 굿뜨래배 용선대회가 충남 부여 백마강에서 펼쳐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특히 올해는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일본에 기악무를 전파한 지 14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미마지 탈춤, 백제탈 그리기 등 미마지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백제의 음악가이자 무용가였던 미마지는 일찍이 중국 오(吳)나라에 건너가 기악무를 공부하고 돌아온 인물. 무왕(武王) 13년(612)에는 일본에 건너가 사쿠라이에 살면서 어린이들에게 기무(伎舞)를 가르쳤다고 전해진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옛 백제성인 공산성 내에는 초가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백제시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했다. 관람객들은 실제 백제복을 입고 백제시대의 장신구와 백제문양의 떡살을 만들며 백제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백제탈과 가면 만들기, 목검을 백제검으로 꾸미는 체험 등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볼 수 있다. (041)840-2864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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