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으로 6000억원이 투입됐다. 연 8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과 14만t 규모의 벤젠 등 총 10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설비 증설로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 능력은 기존 연 50만t에서 150만t까지 늘었다. BTX 설비는 혼합자일렌을 재료로 합성섬유나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과 같은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신규 공장이 본격적으로 상업가동 되는 내년 1월부터 늘어나는 BTX 생산물량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한다. 연간 1조원가량의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오갑 사장은 “정제 분야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석유 및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계식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