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공장 내 정유 실험실에서 직원들이 경유 품질을 검사하고있다. GS칼텍스 제공 |
GS칼텍스가 휘발유와 경유를 비롯한 석유제품을 산유국에도 팔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깐깐한 품질관리로 기술 경쟁력을 높인 덕분이다. 또 고도화 설비를 늘려 부가가치를 높인 점도 수출 신장의 배경이다. 고도화 설비는 아스팔트, 벙커C유 등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등유와 경유, 휘발유 등 경질제품으로 만드는 시설로, GS칼텍스는 하루 21만5000배럴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원유 수입량의 83%를 수출해 외화를 벌고 있다. 여수 공장의 김희선 대외협력부문장(상무)은 “올해는 중동 산유국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힘겨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규모의 경제를 갖춘 데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어 지난해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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