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된 애드리언(41)과 질리언 베이포드(40) 부부는 당첨 후에도 악기 판매점을 그대로 운영해왔다. 지난해 10월 애드리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내 가게에서 악기를 파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드리언의 소박한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게는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로 넘쳐났고, 이를 거절하면 거친 반응을 보이는 손님도 있었다. 이들 부부의 이웃은 “평소 억만장자가 된 주인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게가 붐볐는데 최근 문을 닫았다”며 “사람들이 무작정 찾아와 돈을 구걸해 애드리언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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