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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BSI 86에 그쳐
1분기 전망지수도 87 부진 지속
지난해 4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2012년 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시황 지수가 86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수가 100이면 직전 분기와 시황이 같은 것이고 100보다 크면 호전, 작으면 악화된 것이다.

작년 이 지수는 1분기 88, 2분기 95, 3분기 84 등으로 한 번도 기준치인 100을 넘기지 못했다. 4분기에는 특히 철강(80), 조선(83) 분야에서 업체들의 실적 하락폭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90), 내수(87), 수출(90), 경상이익(84) 등에서 모두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올해 1분기 전망지수 역시 기준치를 밑도는 8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기(103)와 반도체(100)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매출(91), 내수(88), 수출(93), 경상이익(86) 등도 부진하리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올해 연간 전망지수도 89를 기록해 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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