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해협 프로젝트란 베링해협에 해저터널을 뚫어 유라시아 대륙과 북미대륙을 육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1981년 문선명 총재가 제안한 이래 그동안 세계평화터널재단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 이 행사 관련 국제학술회의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용흠 동 재단 부이사장(일신종합설계사무소 회장)과 권병현 미래숲 대표(전 주중대사)가 주제발표자로 초청된 사실이 25일 뒤늦게 알려졌다.
밀라노 트리엔날레는 1923년 시작돼 3년마다 트리엔날레 뮤지엄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미술전시회로, 이번에는 ‘세계의 건축-인프라, 이동성, 새로운 풍경’을 주제로 지난해 10월 8일 개막돼 2013년 2월 10일까지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도로, 철도, 공항 등 글로벌 인프라로서의 변화와 확장에 대해 3개 섹션으로 다뤘으며, 베링해협 프로젝트는 ‘국제적인 거대 프로젝트’ 섹션에 포함돼 세계평화터널재단이 주최한 바 있는 UIA 국제아이디어 설계공모 출품작과 동 프로젝트 홍보동영상인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 등이 전시 소개됐다.
한편, 전시회 일환으로 15일 베네치아 국립건축대학인 IUAV 대학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초청된 이 부이사장은 ‘세계평화고속교통망으로서의 베링해협과 한일터널 프로젝트’를 주제로, 권 대표는 ‘중국의 사막화 방지 방안-녹색장성사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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