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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머리 둘 달린 황소 상어 발견

입력 : 2013-03-28 09:52:14 수정 : 2013-03-28 0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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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머리 둘 달린 황소 상어(bull shark)의 발견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관련 소식을 지난 2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황소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는 몇 안 되는 상어 중 하나이며, 얕은 물이나 민물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어는 지난 2011년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낚시 중이던 어부에게 잡혔다.

황소 상어 외에도 푸른 상어(blue shark)처럼 머리 둘 달린 상어는 이전에도 발견된 바 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야생어류 관련 연구를 하는 마이클 와그너 교수는 “황소 상어의 발견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소 상어는 발견된 직후 플로리다 키스 대학에 있는 해양과학 연구소로 옮겨졌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통해 머리나 심장 등이 2개인 것이 모두 확인됐다. 영상 분석 결과 두 갈래로 나뉜 몸은 본래 하나의 꼬리뼈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 전문가들은 황소 상어 발견이 지난 2010년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사고와 적잖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와그너 교수는 “우리는 아직 이를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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