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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로 성매매 여성 찾아…반라 사진, 연락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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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4-09 15:42:55 수정 : 2013-04-09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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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체류하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교민과 현지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여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8일 미국 LA, 뉴욕, 중국, 홍콩 등지에서 현지 남성들을 상대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업주 홍모씨(23·여)와 홍콩 업주인 정모(3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현지에서 체포된 뉴욕 업주 정모(27·여)씨에 대해서는 미 국무부에 공조수사를 요청했으며 김시와 성매매 여성 임모(32·여)씨 등 2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홍시 등은 2009년 말부터 지난해 5월까지 20∼30대 여성의 프로필 사진을 거주 도시와 국적별로 검색할 수 있는 해외 성매매 사이트에 올리고 남성이 지목하면 오피스텔, 호텔 등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성매매 여성이 사는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클릭하면 해당 여성의 반라 사진과 이름, 나이, 연락처가 나오는 방식으로 성매수 남성을 모집했다.

이들은 1회에 약 27만원∼33만원을 성매수 남성에게 받아 16만원∼23만원 가량을 성매매 여성에게 지급하고 10여만원은 알선비나 숙박비 명목으로 챙겨왔다. 홍콩 업주인 정씨는 성매매 여성 1인당 하루 평균 5∼6회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1회에 약 24만원∼48만원을 화대로 받아 절반을 가져갔다.

홍씨는 LA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으로 국내에서 같은 전과가 있었고 정씨는 10년 전 홍콩으로 건너가 현지인과 결혼한 가정주부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직 외국에서 입국하지 않은 업주와 성매매 여성 118명에 대해 미국과 홍콩 당국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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