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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융합·인재 육성·상생' 키워드… 창조경제 이끈다

입력 : 2013-04-26 01:08:27 수정 : 2013-04-26 0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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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발상의 전환으로 신사업 발굴 ‘열공’
ICT·첨단산업 결합 고부가가치 창출 전력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철학, ‘근혜노믹스’의 핵심 테마는 창조경제. 재계는 지금 이 창조경제론 ‘열공’ 모드에 빠져 있다. 앞으로 5년간 정부의 경제운용 패러다임이 되는 만큼 기업들도 창조경제론에 맞는 ‘창조경영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아이디어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이라는 존 호킨스 영국 경영전략 전문가의 말처럼 국내 대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재육성, 상생경영, 일자리 창출, 이종산업 간 융합, 지식재산 확보 등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대표 경제연구소와 전문가들도 대부분 기업의 창조경제 경영 실천과제로 이 다섯 가지를 꼽고 있다.

먼저 삼성경제연구소는 창조경제시대 기업의 과제로 인재육성, 이종산업 간 융합, 정보기술(IT)을 통한 인프라 고도화, 대·중소기업 간 상생 등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창조경제의 성공조건’으로 창조인재 확보, 융합·통섭의 연구개발·사업화·인프라구축·대·중소기업 상생구조의 장착, 지식재산 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창조경제론 공부를 가장 먼저 끝낸 곳은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창조경제론의 첫 번째 실천 방안으로 중소기업들이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게끔 그룹이 보유한 특허를 싼값에 빌려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삼성이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면 SK그룹은 ‘융합’을 키워드로 잡았다. 기존 정보통신기술(ICT)에 첨단을 덧입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창조개념이 모호하고 범위가 너무 넓어 실천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대기업 임원은 “큰 틀에서 창조경제의 방향성은 이해하나 ‘정확히 무엇이다’ 하는 게 없다”며 “미래창조과학부의 운영 윤곽이 나와 봐야 세부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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