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정부 산하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글로벌 물류회사인 ‘뉴 브리드 로지스틱스’에 대해 직장 내 성추행과 성희롱 피해를 본 여성 3명 등 전직 직원 4명에게 배상금 85만달러를 포함, 총 15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회사 물류창고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동안 상사에게 원하지 않는 성접촉과 함께 성적 모욕감을 주는 음담패설에 시달렸다. 참다못한 여성들은 회사에 항의했으나 되레 해고의 칼날을 맞았다. 재판 과정에서 원고 측 증인으로 나선 남자 직원도 회사에 보복을 당했다.
위원회는 또 오리건주 양파농장에서 일한 여성 근로자가 제기한 성희롱 사건 심판에서도 15만달러의 손해배상을 명령하는 등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피해 여성은 오리건주 북부 허미스턴에 있는 양파 재배업체인 ‘리버 포인트 팜스’에서 5년간 일하는 동안 남자 상사에게 성적 모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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