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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 '병원·지하철방'?… 신종 성매매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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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01 17:10:27 수정 : 2013-07-01 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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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한복판에 테마방을 버젓이 꾸며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오피스텔을 빌려 학교방, 병원방 등으로 방을 꾸민 뒤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윤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최근까지 대구 중구에 있는 한 주택가 오피스텔에 학교방, 병원방, 지하철방 등 신종 변태 성매매 업소를 차리고 회원을 모집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경찰의 시선을 피하려고 철저히 회원제, 사전 예약제 등으로 업소를 운영해왔다. 윤씨는 1인당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휴대전화, 장부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와 유사한 형태의 성매매업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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