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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인도양서 바닷새 보호 시험조사 착수

입력 : 2013-07-01 13:37:57 수정 : 2013-07-01 13: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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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국제바닷새보존연맹(BLI)과 함께 인도양에서 알바트로스, 바다제비 등 바닷새의 ‘부수포획’ 방지를 위한 시험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부수포획이란 조업과정에서 기술적·환경적 한계로 애초 잡으려던 어종이 아닌 다른 어종이나 생물을 잡는 경우를 뜻한다.

국제바닷새연맹에 따르면 연간 약 10만 마리의 알바트로스가 원양에서 조업하는 참치 연승어선이 설치한 낚싯줄에 걸려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사조산업의 지원을 받아 8월14일까지 인도양 남위 25도 남쪽 수역에서 시험조사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 주도와 원양업계, 국제 NGO가 협력하는 첫 조사”라며 “우리나라가 해양생태계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불법어업으로 악화한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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