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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기자들, 박인비 ‘상품성’ 없다 주장

입력 : 2013-07-02 10:16:46 수정 : 2013-07-02 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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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박인비(25)가 시즌 개막 후 첫 메이저 골프대회 3연승을 일군 가운데 일부 해외 골프 매체 기자들이 그의 ‘외모’를 두고 토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골프닷컴은 지난 1일(한국시각)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3연승을 했지만 미국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며 ‘뭐가 문제인가’를 주제로 여러 기자에게 이메일 토론을 벌이게 했다. 그 결과 토론에 참여한 기자의 절반 이상이 ‘상품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뱀버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석기자는 “이건 사회 문제”라며 “만약 박인비가 나탈리 걸비스 같은 외모였다면 다른 얘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자는 박인비의 ‘성격’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인비는 기막힌 퍼트를 성공하고도 살짝 미소 짓거나 손을 드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스포츠스타의 성공 조건으로 ‘상품성’과 ‘매력’을 꼽고 있었다. 이들은 “맞건 아니 건 여성스포츠에서 아름다움과 매력도가 선수 인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부분인 것은 사실”이라며 “실상이 그렇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5월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와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박인비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박인비가 KB금융그룹과 4년 동안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현상은 스폰서 시장에서도 스포츠스타의 마케팅 조건에 ‘외모’를 포함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왕,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등을 수상하고도 스폰서를 찾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골프닷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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