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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캠프 교관, 자격증·면허도 없는 무자격자

관련이슈 사설 해병대 캠프 교교생 실종사고

입력 : 2013-07-19 16:29:51 수정 : 2013-07-19 1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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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충남 태안의 한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서 발생한 실종사고와 관련해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교관 중 13명 중 일부는 인명구조 자격증이나 조종면허가 없는 무자격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병대 출신이 아닌 교관도 4명이나 포함됐다.

사고가 난 캠프 업체 측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구조선은 모터를 달아놓은 고무보트 1∼2척에 불과했고, 구명조끼도 불량품을 포함해 100여개 밖에 없었다.

사고 발생 지점은 물살이 빠른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민들도 접근을 꺼리는 곳이다. 주민들은 캠프 측에 수차례 사고 위험을 지적했으며 사고 전날에도 훈련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사대부고 2학년 198명은 전날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사설 해병대 훈련 캠프에 참여했다. 해경과 해군은 헬기 3대와 함정 2척, 경비정 8척, 공기부양정 1척, 연안구조정 5대, 수중 수색대 등을 투입해 실종된 학생들을 찾고 있다. 해경은 19일 오전 6시5분 실종된 5명 가운데 이준형(17)군의 시신과 진우석(17)군의 시신을 인양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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