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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최수근, 소피아 농아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입력 : 2013-07-27 20:13:04 수정 : 2013-07-27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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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최수근(29·IBK기업은행)이 2013 소피아 농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수근은 2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의 지오 밀레브 슈팅레인지에서 열린 사격 10m 남자 공기소총 결승전에서 690.2점(본선 590점, 결선 100.2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기도 했다. 이로써 최수근은 2001년 로마 대회와 2005년 멜버른 대회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9년 타이베이 대회에서는 10m 공기소총 과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어린 시절 열병을 앓으며 청각장애를 얻었던 최수근은 중학교 때 사격에 입문해 세상과 소통해왔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비장애 선수들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쟁했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당시 최수근은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한국이 공기소총 10m 종목에서 쿼터 획득에 실패하면서 런던행도 좌절됐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올해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50m 소총3자세, 50m 소총복사까지 휩쓸어 3관왕을 목표로 삼은 최수근은 “내 최종 목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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