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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발레리노 이동탁, '수석무용수' 승급

입력 : 2013-07-30 11:06:12 수정 : 2013-07-30 1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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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은 솔리스트 이동탁(25·사진)이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고 30일 밝혔다.

UBC에 따르면 새롭게 수석무용수가 된 이동탁은 2011년 코르 드 발레(군무)로 입단해 곧장 드미 솔리스트로 승급한 데 이어 2012년 솔리스트, 2013년 수석무용수로 초고속 승급을 거듭했다. 2011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1위, 2012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차세대 발레리노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탁은 선화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큰 키와 긴 팔다리, 잘 다져진 근육을 가진 그는 발레리노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최근 UBC가 공연한 ‘오네긴’에서는 주인공 오네긴 역을 맡아 특유의 시건방진 캐릭터를 잘 연기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훈숙 단장은 “이동탁은 어떤 역할을 맡겨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믿을 수 있는 무용수”라며 “앞으로 UBC를 이끌어나갈 든든한 무용수가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 단장은 “특히 어린 나이에 ‘오네긴’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에 매료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동탁 외에도 드미 솔리스트 강민우가 솔리스트로, 코르 드 발레(군무)였던 홍향기와 동 지아디가 드미 솔리스트로 각각 승급했다. 홍향기와 동 지아디는 부상으로 오랫동안 슬럼프를 겪다가 이번에 승급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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