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을 주요 국가 언어로 손쉽게 번역해주는 사이트가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표준화된 외국어표기를 외국인과 시민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서울시 외국어 표기사전' 사이트(dictionary.seoul.go.kr)를 공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행정구역, 공공기관, 자연지명, 교통, 관광문화, 쇼핑, 음식, 숙박, 의료/복지, 교육, 언론/종교, 주거시설 12개 카테고리로 나뉘며, 약 8만여 건(영어 4만8000, 중⋅일어 각 1만6000건)의 단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영문표기 사전(englishname.seoul.go.kr)을 중·일까지 확대한 것이다. 검색창에서 한글로 원하는 표기를 검색하면 3개 국어 표기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게 구축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서울시는 특히 표준화된 외국어 표기가 필요한 시민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어 검색 시 오류를 발견할 경우 바로 오류접수를 할 수 있도록 오류접수 창을 마련, 서울시가 확인 후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현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외국어 표기사전 사이트 오픈을 통해 외국어 표기 사업에 앞장서고 향후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표기 통일화 협의를 통해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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