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쏘나타와 아제라(한국명 그랜저) 23만9000대를 리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제설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염화칼슘이 차의 부품을 부식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된 쏘나타 21만5000대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된 그랜저 2만4000대다.
▶ 미국에서 판매되는 2011년식 쏘나타. /사진=wikipedia |
대상 차량은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 때문에 뒷 서스펜션의 차체를 지지하는 부품 크로스멤버가 부식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햄프셔, 뉴저지, 뉴욕, 워싱턴, 알레스카 등 폭설이 잦은 21개 주에서 방청작업을 진행한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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