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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학 개척자’ 이두현 교수 별세

입력 : 2013-08-18 21:35:32 수정 : 2013-08-18 21: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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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학을 개척한 이두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 교수는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이 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냈다. 이 교수는 한국가면극연구회 이사장, 한국문화인류학회 이사장, 한국연극학회 회장,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 한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60년대 이후 민속문화와 전통 연극 분야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한국연극사’(1999), ‘한국의 가면극’(1979), ‘한국의 탈춤’(1981) 등의 저서를 썼다. 이 교수는 또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무형문화재 정책 수립에도 깊이 관여해 연희·산대도감류 등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데 이바지했다.

유족으로 부인 황계봉씨와 아들 진원(전 이화여대 교수)·성원(성균관대 의대 교수)씨, 딸 미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선원(전 수원대 교수)씨, 사위 김종진(방송통신대 교수)·조순철(숭실대 명예교수)씨, 며느리 문은미(동덕여대 교수)·김상임(구로성모병원 행정원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 시안공원묘지다. (02)3410-6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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