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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최고 월급 해프닝. 샐러리맨이 아닌 사업주.

입력 : 2013-10-16 14:01:24 수정 : 2013-10-16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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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자생한방병원 S모씨가 샐러리맨이 아닌 사업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17억원은 월급이 아니라 개인사업소득으로 고소득 월급쟁이로 잘못 알려진 셈이다.

자생한방병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S모씨의 월 17억원은 근로소득이 아니라 국세청에 신고한 개인 사업장의 세전 사업소득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전 사업소득은 세금(38.5%)과 미수금, 시설투자 등 제반 비용이 포함돼 개인의 월급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고 덧 붙였다.

병원측은 "성실히 납세의 의무를 수행하는 등 정당한 사업체 운영을 통해 발생한 사업소득이 마치 엄청난 월급으로 비춰져 유감이다"고 했다.

이와 같은 오해가 빚어진 것은 건강보험공단이 자료 작성 과정에서 사업소득을 받는 개인사업장 사업주와 '월급'을 받는 근로소득자를 구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4일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의 신고액 기준으로 상위 1~50위까지의 고소득 샐러리맨을 발표했다. S모씨는 17억원으로 1위에 올라 있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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