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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女, 먹지 못하고 5일 동안 화장실에 갇혀…

입력 : 2013-10-25 11:16:33 수정 : 2013-10-25 1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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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고장난 화장실에 5일 동안 갇혀 있던 40대 여성이 아사직전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25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옥천파출소 김재춘 경위와 박병욱 순경은 지난 24일 12시 56분께 옥천면 아신리에 있는 한 별장 화장실에 5일간 갇혀있던 이모(41·여)씨를 구조했다.

김 경위 등은 "지금 해외여행중인데 집에 있는 딸이 전화를 받지않는다"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별장에 갔다. 현관문이 잠겨 있고 불이 꺼져있는 등 사람이 없는 듯했지만 안에 여자가방이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경찰은 보안업체 직원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 구석 구석을 살피던중 화장실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 들어가 보니 이씨가 쓰러져 있었다.

병원으로 후송된 이씨는 "화장실문이 고장나 5일간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며 문을 부수려다 탈진해 쓰러졌다"고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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