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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리콜 역풍’

입력 : 2013-10-29 19:48:52 수정 : 2013-10-29 22: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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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7→21위, 기아 10→16위
고가 옵션·주행 성능 등 지적도
현대·기아차가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2013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순위가 동반 하락했다. 올해 미국 등에서 이뤄진 ‘리콜’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의 아제라(국내명 그랜저)와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가 ‘추천 차량’에 진입했지만 ‘딱딱한 주행성능’(아제라·쏘렌토), ‘고가의 후방카메라 포함 옵션’(싼타페) 등에서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29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한 21위, 기아차는 6계단 떨어진 16위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경우 2007년 7위를 기록한 이후 2008∼09년 8위, 2010∼11년 11위, 지난해 17위로 하락세였고, 올해 순위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기아차는 2009년 14위, 2010년 13위, 2011년 12위에 이어 지난해 10위까지 오르며 상승세였지만 올해 6계단이나 내려앉았다.

현대기아차의 일부 차종이 추천차량에 새로 이름을 올렸지만, 현대차 벨로스터, 기아차의 옵티마(K5)와 세도나(카니발) 등은 신뢰도가 하락한 모델로 ‘비추 차량’으로 분류됐다. 특히 운행성능, 소음, 후방 시각, 2열 좌석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벨로스터 터보는 콤팩트카 부분 신뢰도 조사에서 폴크스바겐 비틀에 이어 신뢰도가 떨어지는 차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브랜드별 모델 평가에서 액센트가 18개 현대차 가운데 최고 모델로, 제네시스 쿠페가 최악의 모델로 각각 선정됐다.

기아차 옵티마 하이브리드는 7개 모델 가운데 최고 모델이었지만 옵티마 터보는 최악의 모델로 평가됐다.

국내 시판 중인 수입차 중에는 크라이슬러 300C, 포드 머스탱,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 포르쉐 카이엔, BMW X1과 X3 등이 추천차량에 포함됐다. 쉐보레 크루즈 1.4(터보)와 1.8, 지프 그랜드 체로키, 닛산 알티마, 포드 이스케이프, 미니 쿠퍼 등은 ‘비추 차량’에 선정됐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부문 신뢰도가 뛰어난 차량 8대는 모두 일본차였다. 대형·럭셔리차 중에서는 인피니티 G37과 아우디 A6, 렉서스 ES, 도요타 아발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캐딜락 XTS와 BMW 335i에 대한 평가가 나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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