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와 공동으로 보호 기간이 만료된 저작물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하는 ‘2013 공유저작물 창작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자연과 아이들(이정숙,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을 파워포인트 서식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하는 등 파워포인트 서식과 글꼴 디자인 2개 분야 총 16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11일 밝혔다. 시상식은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열린다.
수상작들은 기증 절차를 통해 공유저작물 자유이용 사이트인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에 등록돼 일반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012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유마당은 소설·수필 등의 어문자료, 사진·미술·영상 등 이미지 자료,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 등 18만여 건의 자유 이용 공유저작물을 보유하고 있다. 공유마당 자료들은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유마당의 활용률을 높이고 활용도가 높은 공유저작물을 확충하기 위해 2014년 공유저작물 개방형 협업 기반을 구축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창작 소재를 수집하고 이를 민간기업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민간기업의 콘텐츠 재생산 기회가 확대되고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2)3704-9458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