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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김정은 부인 리설주까지(?), 통일부 장관 "행방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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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13 14:54:02 수정 : 2013-12-13 16: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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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의 부인인)리설주와 (장성택 부인) 김경희 행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

13일 긴급소집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나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전격 처형에 따라 그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행방이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리설주, 김경희 행방'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리설주의 경우 장성택 처형의 빌미(북한 중앙통신은 '장성택 일당이 방탕한 부녀자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보도) 중 하나가 된 은하수관련악단 추문과의 관련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류 장관은 장성택의 측근 및 북한 부총리급 인사의 망명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면서 장성택 측근인 해외주재원들의 망명 가능성에 대해 "사태추이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류 장관은 "장성택 처형 과정이 북한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 일이었다"며 "어떤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류 장관은 "북한 급변사태에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해 일관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 간 신뢰형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개성공단 등 남북관계에서 이뤄지는 일들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당면한 남북관계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능동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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