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캠퍼스 베개 싸움’ 화제…무슨 일?

교내에서 베개 싸움을 벌인 대학생들의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베개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약 2분 분량으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베개 싸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에서 찍혔으며, 1학년에 재학 중인 재드 타히르와 미키 아레이비가 각각 주인공과 촬영자로 나섰다.

타히르는 도서관과 연구실뿐만 아니라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베개를 던져주고 싸움을 벌였다. 당황하던 학생들은 이내 베개로 타히르를 마음껏 두들겼으며, 몇몇 학생은 일방적으로 타히르를 강타했다.

물론 모든 학생이 베개 싸움에 동참한 것은 아니었다. 한 학생은 타히르가 던져준 베개가 바닥에 떨어지자 주워준 뒤 자리를 떠났으며, 다른 여학생은 베개를 못 본 척 지나쳐 타히르를 머쓱하게 했다.

타히르는 영상에서 “베개 싸움이 대학 캠퍼스에서 흔한 일은 아니다”라며 “대학교가 ‘재미’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촬영 계기를 밝혔다.

베개 싸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 학교에서도 저런 거 한번 하면 좋겠다” “베개 싸움 보니까 수학여행 추억이 떠오른다” “시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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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