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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는 경기 회복 훈풍…기업 체감도 아직 ‘냉랭’

입력 : 2014-01-05 19:50:21 수정 : 2014-01-06 0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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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BSI 93 그쳐
中企보다 대기업 더 비관적
각종 지표상의 완만한 경기 회복에도 기업들은 그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망치는 93으로 지난해 4분기의 전망치 101을 크게 밑돌았다. 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의 뜻이다. 부문별로는 매출액(94), 내수(92), 수출(96), 자금 사정(92), 경상이익(90) 등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27)와 섬유(104) 등 4개 업황이 지난해 4분기보다 밝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자(81)와 조선(95), 철강(96), 화학(96) 등은 부진이 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89)이 중소기업(95)보다 경기를 나쁘게 내다봤다.

연간 BSI는 내수(107)와 수출(108)의 고른 개선이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37), 섬유(105), 자동차(104) 등 주력 산업이 계속 선전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104)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원화 강세, 엔화 약세 등도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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