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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 청사진 국제공항 제외

입력 : 2014-01-08 19:10:20 수정 : 2014-01-08 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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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개발계획 변경 용역서 빠져
전북도 “미래 항공수요 감안 필요”
정부가 새만금에 차이나 밸리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새 청사진을 다시 그리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국제공항 건설이 빠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올 11월에 나오는 이번 용역에는 한국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2020년까지 1단계로 새만금 복합용지 25.8㎢의 부지에 새만금 차이나 밸리 조성을 합의한 내용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러한 새만금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인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번 용역에서 제외돼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새만금 공항건설 사업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군산공항 부지에 활주로 1본(4㎞)을 추가로 확정하는 방안이 담겨 있었으나 2009년 항공수요 부족으로 제동이 걸렸다. 이후 박근혜정부 들어 국가 주도의 첫 사례인 한·중 경제협력특구 조성계획을 확정하면서 신공항 건설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군의 반대로 6년째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문제가 지지부진해지자 2003년 중단된 김제공항 부지를 새만금 신공항 부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요구에 따라 올해 항공수요를 재검토해 김제공항 활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만금의 항공수요 여건이 종전과 달라진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레이사와 솔베이, OCI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투자확정과 정부의 한·중경제협력특구 조성계획으로 항공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새만금 개발에 따른 미래 항공수요를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관건으로 본다”며 “새만금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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