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에 여성의 성기 사진이 게재된 일명 '현명한 여자 사건'이 계속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1일 'SLR클럽' 게시판에 '1초 펑'이란 제목으로 여성의 성기 사진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사진 속 여성은 이 커뮤니티에서 '현명한 여자'란 닉네임으로 글을 올릴 때마다 늘 자신의 다리 사진을 함께 공개해왔다. 다리 노출 사진으로 많은 회원들에게 잘 알려진 이 여성 회원은 어느 날 자신의 집 내부를 찍은 사진과 함께 "남편 구함"이란 글을 적어 올렸다.
이 여성 회원은 실제로 SLR클럽을 통해 연락해 온 남성 회원들과 교제를 했다고 한다. 11일 올라온 노출 사진은 그와 연인 사이였던 한 남성 회원이 결별 후 게시판에 뿌린 것들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노골적인 노출 사진이 올라오자 회원들은 깜짝 놀라는 한편 '현명한 여자'가 그동안 올린 다리 사진과 노출 사진을 비교하며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추정했다.
일반 여성의 노출 사진이 공개된 이번 일은 다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찍는 것도 위험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이지만 1차적으로 유출한 남자가 정상이 아니네", "저 여자도 제정신이 아니네요. 남자들 많은 데서 공주대접 받고 싶었나 봄. 그리고 남자새끼들도 무슨 성에 굶주린 놈들처럼 저렇게 구는 거 역겨워 토할 것 같음", "일단 저 남자 고소부터 해라", "여자도 이상한데 남자는 더더욱 이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들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남기며 노출 사진 공유를 요청하는가 하면 "이런 선물 감사합니다", "1초펑 사진 볼 수 있나요?" 등 게시판에 올라온 음란사진을 반겼다.
한편 SLR클럽은 17일 오전 9시 현재 데이터서버 점검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뉴스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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