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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받던 여고생 두 달째 '의식불명', 의사는…

입력 : 2014-02-11 16:30:45 수정 : 2014-02-18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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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받던 여고생이 갑자기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술 집도의는 사고 후 병원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삼척시 삼일고에 재학 중이던 장모(19)양은 지난해 12월, 수시모집에 합격한 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를 찾아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을 받던 장양의 몸이 갑자기 굳어지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났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장양은 두 달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장양의 가족은 병원이 동의를 받지 않고 전신마취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술 중 심각한 문제가 생겼는데도 알리지 않았으며, 7시간이나 지나서야 병원으로 옮긴 점 등을 강조했다.

병원 앞에 설치된 피켓에서 가족들은 “의료사고라는 말조차 생소하다”며 “불성실한 태도와 법대로 하는 식의 병원 태도에 억울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의료과실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줄 것을 병원과 관계 기관에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소식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음이 아프다” “피해자 친구들까지 병원 앞에서 시위하고 있더라”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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