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알코올 음료와 혼합해 이용하는 믹서류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진로믹서 카린스’가 지난해에만 1200만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제품 판매 합계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55.8%의 성장률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자신의 취향대로 술을 제조해서 마시는 믹싱주와 도수가 낮은 술을 즐기는 저도주 트렌드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로 믹싱주로 많이 애용되는 진과 보드카의 2013년 수입량은 각각 전년 대비 35.9%와 42.1% 늘었다.
진로믹서 2종은 알코올 음료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1976년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진과 최적의 궁합을 이루도록 제조돼 칵테일 재료로 애용되고 있다.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레몬, 라임향을 사용한 상쾌한 맛과 함께 쌉쌀한 맛을 내며 적당량의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했다. 진로믹서 카린스도 마찬가지로 레몬, 라임향을 위주로 상쾌한 맛을 내며 클라우디(Cloudy)를 사용해 시각적인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2종 모두 패트 형태로 제작돼 사용과 보관이 편리하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진로믹서 카린스는 국내 대표 믹서류로 꾸준한 입소문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면 지난해 성장률 기록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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