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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무섭게 뛰니 미분양 아파트 잘 팔리네

입력 : 2014-03-05 20:37:10 수정 : 2014-03-05 2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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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5만8576가구… 전달보다 2515가구↓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9개월 연속 줄어들어
송도 ‘에듀포레…’ 2월 계약 한달새 4배 껑충
분양가 서울 전세 수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시장 활성화 기대감과 가격 상승으로 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고 있다. 재건축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에 이어 미분양 아파트의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8576가구로 전달(6만1091가구)보다 2515가구 감소했다. 이는 2006년 5월(5만8505가구) 이후 7년8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전월 대비 1185가구 감소한 2만566가구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 감소는 4·1대책과 8·28대책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송도국제도시와 김포, 용인 등 수도권 지역은 서울 전셋값 수준에서 집을 구할 수 있어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서 분양 중인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2월 계약 건수가 전달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 지하 1층 지상 32∼41층 8개동 규모이며, 122가구(전용 105㎡)를 제외한 1284가구(전용 59∼84㎡)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뉴욕주립대가 있고, 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겐트대가 올해 개교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고,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쉽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0만원대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조감도.
동부건설과 대우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올해만 전체의 30% 이상이 분양돼 현재 분양률이 60%에 이른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총 5000여가구 가운데 1차로 2712가구(전용 59∼111㎡)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이며, 초기 부담을 낮춰 계약금 5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의 특별혜택을 시행 중이다.

우남건설은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15개동, 1202가구(전용 101∼197㎡) 규모다. 중대형 평형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97% 이상 입주를 마쳤고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해 회사에서 직접 분양한다. 가현초가 단지에 접해 있고 고창중과 장기고는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시설에는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 독서실, 노래방, 카페테리아, 탁구장, 스크린골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선 퇴계원역 인근에서 ‘퇴계원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2∼22층 21개 동 규모이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756가구, 99㎡ 320가구 등 총 1076가구다. 계약금 정액제에 일부 가구에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지원한다.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빌려주며,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퇴계원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는다. 커뮤니티시설에는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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