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생 전양자는 1965년 TBC 탤런트 2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남자의 계절', '집념', '황녀', '새 엄마', '당신은 누구시길래' 등 여러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입지를 굳혔다.
전양자는 1973년 방송사 PD와 결혼해 연기활동을 이어가던 중 1991년 구원파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전양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1977년 동료 연기자의 소개로 구원파 신도가 됐으며 유 사장의 아내와 친분이 있을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 복귀한 전양자는 '어여쁜 당신', '엄마가 뿔났다', '장화 홍련', '결혼 못하는 남자', '무자식 상팔자' 등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는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이나 검찰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연 여부를 가늠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일 유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양자를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출국금지시켰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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