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선출대회를 갖고 남경필 의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날 국민참여선거인단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남경필 의원은 총 1562표를 획득,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6·4지방선거 후보로 선정됐다.
대의원·당원·일반선거인단 등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남 의원이 1212표, 정 의원이 876표를 각각 획득했다. 2개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남 의원이 67.05%로 정 의원(32.95%)을 압도했다.
남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야한다"면서 "그 시작을 새누리당과 경기도에서 시작하자"고 밝혔다. 이에 더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고 새누리당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경선 상대였던 정 의원에 대해서는 "형제 같은 사이"라며 "정치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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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일보 남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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