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25일부터 4일 동안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에 의료기기 업계의 ‘빅3’로 불리는 GE·지멘스·필립스가 모두 참여 의사를 밝혔다.
19일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에 따르면 GE·지멘스·필립스 3사의 전시담당 임원은 “병원장과 의사 등 의료인이 직접 유치하는 전시회라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행사 기간 중 병원장을 중심으로 병원 관련 의사·간호사 및 구매담당 직원과의 실질적인 만남을 기대한다”는 뜻을 병협 측에 전달했다. ‘빅3’가 모두 참여할 경우 우리 의료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병협은 전망했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병협은 로봇수술과 재활로봇 등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로봇 관련 특별관을 꾸밀 계획이다. 또 옷처럼 몸에 부착하는 의료기기를 활용해 ‘미래의 병원’이라는 주제 아래 특별관을 만들 예정이다. 미래 의료산업에 대한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 입구에 최신 병원 설비와 최신 정보통신(IT)기술, 병원 건축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미래창조 의료 전시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기획하고 있다.
병협 관계자는 “최신 의료기술 동향 및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수요자와 공급자의 만나 의료산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참가를 신청하거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면 공식 홈페이지(khospital.org)를 방문하면 된다. (02)3397-0942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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